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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으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구할 우주인 <인터스텔라>

by ARK-T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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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찾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가 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2014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연출, 명배우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주연입니다. 점점 황폐해져 가는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기 위해 새롭게 발견된 웜홀을 통해 항성 간 우주 탐험을 떠나는 우주 비행사들의 모험이 연대기 순으로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음악은 더 록,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참여하여 웅장한 스케일의 긴장감과 신비로움을 더하는 데에 일조하였습니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 중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인류를 구할 방법은 무엇인가>

영화는 한 할머니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전개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과거 농부였지만 처음부터 그의 직업은 농부가 아니었다고 진술합니다. 항공 엔지니어이자 비행 조종사인 쿠퍼(매슈 매커너히)는 딸 머피(메켄지 포이)와 아들 톰(티모시 살라메) 그리고 장인어른과 함께 옥수수 농장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세계는 모래폭풍과 같은 기상악화 그리고 병충해로 인해 인류는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식량난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전문성 있는 직업을 뒤로하고 농업으로 전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식량이 부족해지자 사회의 질서는 망가져 가고 정부의 역할도 무의미하게 변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하루는 쿠퍼가 톰과 머피를 데리고 운전을 하는 중 낮게 비행하는 무인정찰기를 발견하고 쿠퍼는 그것을 해킹하여서 프로그램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고 무사히 착륙시킵니다.  쿠퍼는 그것의 엔진과 장치를 다른 곳에 이용하기 위해 해제합니다. 무인정찰기를 트럭에 싣고 아이들의 학교에 방문하여 톰과 머피의 담임과 면담합니다. 그곳에서 톰은 대학에 가려면 점수가 더 필요하여 대학 진학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습니다. 대화를 하던 도중 머피의 담임은 과거 우주 비행의 역사가 단순 소련을 겨냥한 선전용 사기극이라고 말합니다. 쿠퍼는 항공 엔지니어이자 조종사로서 신념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어 이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담임은 우주나 과학기술은 현재 식량난을 겪고 있는 미국에 필요한 기술이 아니니 지구에 대해 더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쿠퍼는 이에 크게 반발하였습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쿠퍼처럼 과학적인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톰과 머피, 장인어른처럼 대부분 현실적, 비과학적인 유령이나 운 그리고 식량난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머피는 정학을 당하였고 더불어 정찰기 부속을 이용한 무인 콤바인이 말썽이란 말을 듣고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고장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프로그램만 리셋하여 세팅을 다시 해놓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장인어른과 함께 쿠퍼의 가족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갑니다. 톰의 야구 선수라는 꿈을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경고 사이렌이 울렸고 저 멀리서 모래폭풍이 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다시 돌아왔고 머피는 문이 열려 모래로 난장판이 된 방을 정리하던 중 한 줄로 그어진 모래바람의 방향과 모양을 보며 유령의 신호임을 알아냅니다. 쿠퍼는 이를 보고 모래바람의 흔적이 중력의 원인이고 책장에 떨어진 책 사이의 간격은 모스부호가 아니라 이진법으로써 좌표를 뜻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쿠퍼는 그 좌표가 정확히 어디에 있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그렇게 좌표가 가리키는 장소에 도착했고 그곳은 옛날 군사용 로봇들이 그곳의 출입을 통제하는 중이었습니다. 로봇과 대치 중 기절하였던 쿠퍼는 낯선 곳에 눈을 떴고 한 여성이 그에게 다가오는데 그녀는 자신을 브랜드 박사(앤 해서웨이)라고 소개하였고 쿠퍼는 함께 왔던 딸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브랜드는 딸이 참 똑똑하다며 딸이 있는 곳으로 쿠퍼를 데려갑니다. 그곳은 북미 항공 우주방위군 기지 회의실이었습니다. 브랜드 박사에게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왔으니 보내달라 호소했지만 브랜드는 쿠퍼 본인을 잘 알고 있다며 회의실로 안내합니다. 회의실에서는 쿠퍼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대학 시절 쿠퍼를 가르쳤던 교수이었던 것입니다. 브랜드 교수는 쿠퍼에게 협조를 부탁하고 쿠퍼는 선뜻 동의하지 못했습니다. 브랜드 박사는 미 항공 우주국 NASA 하고 소개하며 설득했지만 NASA는 망해서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던 쿠퍼는 이를 믿지 못하자 브랜드 교수는 그곳의 시설을 보여줍니다. 식장이 부족해지자 미국은 NASA에게 사람들에게 폭탄을 투하하라고 명령을 했고 이를 거부하자 조직을 해제시켰으나 이를 반대하고 비밀리에 재조직했다고 합니다. 7년 전 밀이 사라졌고 지금은 옥수수만 모래와 병충해를 견디며 인류의 유일한 식량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멀지 않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미래의 대책을 찾기 위해 조직은 고군분투 중이었습니다. 지구의 이상기후로 공기 또한 얼마 남지 않아 새로운 터전도 찾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우주선을 보여주며 쿠퍼에게 조종을 부탁하게 됩니다. 즉, 인류의 마지막 탐사이자 새로운 터전을 찾은 임무였습니다. 누군가가 인류를 도와주고 있었고 토성 근처에 웜홀을 열어 두었고 그것은 다시 다른 은하계로 통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쿠퍼에게 말합니다. 쿠퍼는 불확실하고 미완성의 계획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에 망설였지만 브랜드 교수가 자신을 믿고 진행해 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쿠퍼가 떠나는 것을 알게 된 머피는 매우 슬퍼했지만 인류의 미래를 위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싶은 마음이 큰 쿠퍼는 그런 머피에게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슬퍼하는 머피를 뒤로하고 쿠퍼는 우주로 떠나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학적 이론에 상상을 더하다>

인류의 호기심 덕분에 천문학과 과학기술은 매 순간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로봇 기술 역시 크게 발달하여 사람의 일을 대체하기 이릅니다. 이 영화는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의 이론을 많이 반영하여 과학적 이론을 반영했지만 어렵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한 감독의 의도가 보입니다. 예를 들면 질량을 가진 물체는 중력을 가지고 있고 그 중력이 클수록 시간이 왜곡된다는 점, 시간이 흐르면서 공간과 환경 등의 주변 영향이 달라진다는 점 그리고 사건의 지평선과 중성자 별 또는 중력에 강한 별 등에서의 지구와의 시간 흐름이 다른 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과학계의 SF영화가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토성 근처에 웜홀의 존재는 없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지만 이상기후, 지구 온난화 그리고 환경오염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문제입니다. 스티븐 호킹이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지만 모든 것을 방출하기도 한다고 밝혀냈고 모든 것을 방출하는 화이트홀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웜홀 역시 수학이나 이론적으로 존재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과학기술로 핵융합 또는 핵분열을 에너지화한 연료를 탑재해도 빛의 속도의 30%도 되지 않습니다. 블랙홀의 지평선을 벗어나려면 최소 빛의 속도 이상의 힘과 속도가 필요한데 현재 인류의 과학 기술로는 불가능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질량을 가진 물체는 빛보다 빠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2067년일지라도 그때도 인류가 빛의 속도를 넘어서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이 사건의 지평선에 가기도 전에 우주선이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지평선의 온가는 800-3000도 이상의 고열입니다. 그곳은 시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앙에 가까우면 압력으로 가늘게 변하고 중력의 압력으로 인해 인간 그리고 우주선이 이를 견디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밀러 행성이 중력으로 인해 그곳의 1시간이 지구의 7년이라고 나오는데 그 정도의 중성자 별이나 혹은 행성에 간다면 우주선과 우주 선원들은 압력에 의해 파괴되고 압사당할 것입니다. 그곳의 행성 한 티스푼이 지구보다 무겁고 따라서 인간의 몸으로 깊은 바다나 심해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입니다. 물론 인류가 지금도 다른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찾는 노력을 한다는 것은 똑같고 미래를 향한 시간여행은 이론상 가능하다는 것 또한 맞습니다. 가장 가까운 알파 센터까지 빛의 속도로 400년이 걸리는 데 30%만 잡아도 1200년은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러한다면 지구의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점이 이론적 가설입니다. 이러한 복잡한 과학적 이론들을 주제 삼아 영화적 요소로 가미해서 잘 풀어낸 작품입니다. 러닝타임도 길고 내용 구성도 탄탄하여 미래에 대한 상상으로 신선한 소재를 원하신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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