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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흥행! 기존 SF 영화의 틀을 깨버린 영화 <아바타>

by ARK-T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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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아바타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명작 중의 명작 <터미네이터>, <타이타닉>을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의 SF 영화이자 아바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2009년 12월에 개봉하였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보유한 영화로서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스토리 전개가 단순하지만 이해하기 쉽고 혁신적인 영상미로 개봉 당시 큰 이슈를 일으킨 영화입니다. 크게 돋보이지 않는 평범한 구성임에도 이 영화가 흥행한 이유는 가히 독보적인 영상미에 있습니다. 특히 3D 입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3D 상영관의 낮은 보급률과 비싼 관람료 때문에 맘 놓고 즐기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3D 영화의 시장의 벽을 허무는 데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맥스 포맷의 본격적인 지평을 열었으며 크게 발전한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하여 나비족이라는 가상 캐릭터에게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감탄을 지을 수밖에 없는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스토리의 전개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담아 나비족의 특성, 그들의 신념 등 화려하게 연출하였으며 이는 반전 없이 무난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데 큰 역할을 했고 흥행 성공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갖출 것은 모두 갖춘 볼륨감 있는 내용에 감독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확실히 전달하며, 오히려 단순하고 알기 쉬운 스토리를 통해 3D 영상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영화를 쉽게 이해하고 몰입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2010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음향상, 음악 편집상, 특수효과상 총 9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SF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2010년 1월에 열린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아바타>에 작품상이 주어져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캐스린 비글로의 <허트 로커>에 밀려 작품상 수상에 실패하고 3개 부분만 수상하였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연결>

2150년대 인류는 귀중한 자원 '언옵테늄' 채취를 위해 다른 행성 판도라를 개발하려 합니다. 판도라는 거대 암석이 공중에 떠 있고 지구처럼 밀림을 이루는 신비로운 외계 행성입니다. 인간들은 그곳으로 대규모 부대를 파견해 땅속에 묻혀 있는 언옵타늄을 발굴하기 위해 정착하였고 희소성 자원들을 채취하고 있었습니다. 단, 대기에서 산소 대신 이산화 탄소의 비중이 매우 높아서 인간은 작은 산소마스크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과 접촉하고, 이들과 더 잘 교류하기 위해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섞어 나비족과 비슷한 인공 육체 '아바타'를 만들어 냅니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전직 해병 출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입니다. 형 톰 설리의 죽음으로 인해 대신 판도라로 파견되어 아바타를 조종하게 됩니다. 제이크는 프로그램 진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투입되고 사령관 쿼리치 대령으로부터 이번 임무를 잘 완수하면 다시 걸을 수 있게 해 준다는 약속을 받게 됩니다. 어느 날 수색 작전을 펼치던 도중 제이크는 토착 생물 팔루 루칸의 공격으로 일행들과 떨어져 숲 속에서 길을 잃습니다. 방황하는 제이크를 발견한 오마티카야 부족의 여전사 '네이티리'는 화살로 그를 위협하지만 에이와의 계시를 느끼고 그를 놓아줍니다. 제이크는 부족을 만나고 싶다며 그녀를 따라가는데 네이티리는 거절하며 인간의 아바타인 그를 위험한 인물이라 판단해 외면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다시 한번 계시를 재차 느껴 결국 그를 부족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부족원들은 낯선 그를 매우 경계하지만 에이와의 계시를 받았다는 네이티리의 말을 인정하여 네이티리의 아버지이자 오마티카야 부족을 이끄는 '에이 투칸'에게 결국 합류를 허락받아 부족과 동화되는 방법을 배우도록 지시받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본부는 제이크를 스파이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에게 오마티카야 부족의 모든 특성들을 파악하라는 추가 임무가 부여되면서 제이크, 쿼리치 대령과 그의 군부대 그리고 네이티리와 그녀의 부족 간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비하인드>

감독은 영화가 개봉하기 14년 전 즉, 타이타닉이 흥행할 때부터 구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4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로 어쩔 수 없이 영화 제작을 무기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으로 인해 제작을 할 수 있었다는 놀라운 제작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단순화된 스토리에 대한 원인으로 제작비 회수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제작비는 2억 3,700만 달러이고 손익분기점은 대략 4억 7,400만 달러 정도이었습니다. 즉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일부러 시나리오의 흐름을 단순화시켰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더구나 러닝타임은 크레디트를 포함해 2시간 40분 정도이기에 상영 시간이 길어 상영 횟수를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감독과 제작사 입장에서는 <아바타>를 대중적으로 만들어 흥행 가능성을 높여야 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흥행 및 성적>

2010년 상영 당시 카메론의 전작 <타이타닉>의 기록을 사실상 돌파합니다.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 작품이 되었고 그 타이틀을 10년간 지킵니다. 이는 순수히 영화로 첫 시작한 작품 중에선 1위이었으며 마침내 2011년 새해 첫 박스오피스에서 <다크 나이트>의 기록을 제치며 역대 최단 기록으로 다섯 번째 월드와이드 10억 달러 흥행 돌파 영화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훨씬 긴 162분이라는 러닝타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루에 상영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므로 상영 초기의 성적을 그대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보면 뛰어난 성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F 장르에 부정적인 많은 평론가들도 아바타에 긍정적 평을 받으며 다른 경쟁작에 비하면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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