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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 올 크리스마스에 재밌는 거 보자 <나 홀로 집에>

by ARK-T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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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나 홀로 집에

<혼자는 외로워>

"생각해보니 어떤 무언가를 하나 빼먹었습니다. 바로 케빈이에요."라는 어처구니없는 가족 영화가 있습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제작하고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 맥컬리 컬킨, 조 페시, 다니엘 스턴 주연의 미국의 크리스마스 배경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꼭 한 번씩 언급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이기도 합니다. 1991년 7월 초에 개봉된 영화이지만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더해 킬링 타임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평점이 매우 높고 20년도 더 된 오래된 영화이지만 지금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언제 보아도 재미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외로운 인물들 모여라>

1. 케빈 맥칼리스터 (주인공)

나 홀로 집에 1, 2편의 주인공이자 역대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20세기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정겨운 어린 친구라 할 정도로 관객들에게 <나 홀로 집에>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도둑을 골탕 먹이기 위한 함정을 설치하여 본인 스스로를 지켜 내는 활약에서 알 수 있다시피 영리하고 능글맞은 친구입니다. 어린아이답지 않게 당돌하고 영리한 케빈을 귀여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거짓말을 해 주변에 민폐를 끼치거나 도망치기 위해 진주 목걸이를 길바닥에 뿌려 평범한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도난 카드를 당연하듯 967달러 43센트나 사용한 것 등등 많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까지도 호평을 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2. 해리 라임 (도둑 1)

그의 동료 마브에 비해서는 머리가 좀 더 좋으며, 도둑질 솜씨도 뛰어납니다. 빈집털이 계획을 세우고 경찰로 위장을 생각한 것도 해리였습니다. 생각이 없고 단순한 성격의 마브가 바보짓을 해서 일에 지장을 줄 때마다 구박하고 답답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브를 버리지는 않는 것을 보면 의리 하나는 강한 듯 보입니다. 그렇지만 초등학생 케빈을 진심으로 죽이겠다고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어떻게 보면 매우 잔혹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면 케빈에게 속절없이 당하는 모습이 주로 남지만, 알고 보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인물입니다. 1편에서는 경찰로 위장하여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하기도 하고, 케빈이 어디로 도망갈지 미리 예측하여 문 앞에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2편에서도 플라자 호텔로 도망간 케빈이 도망쳐 나올 곳을 미리 예상하고 기다려 머리 좋은 케빈을 잡는 모습도 있습니다. 덩컨 장난감 가게를 털기 위해 가게 안에 숨어서 기다린 것도 그의 계획이었고, 특히 덩컨 장난감 가게가 할인 행사를 하는 날에 기회를 노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케빈의 함정으로 인해 모자에 불이 붙었을 때 모자를 재빨리 벗어서 위기를 모면하면 되는 것을 굳이 변기통에 머리를 담가 불을 끄려는 의외로 바보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3. 마브 머치스 (도둑 2)

해리와는 다르게 키가 크고 머리숱이 많습니다. 외관은 해리보다 낫지만 해리보다 어리바리하고 단순 무식하며 언동이 모자랍니다. 더불어 은근히 심술 맞아서 빈집을 털면서 꼭 주방과 욕실 배수구를 막고 수도꼭지를 틀어 집을 물바다로 만듭니다. 이 때문에 해리가 매번 한심하다는 얼굴로 그에게 쓴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도둑질할 때마다 저질러 온 모양인 것 같습니다. 결국 그의 물장난이 도둑질의 결정적인 흔적이자 증거가 되었기 때문에 1편 막바지에서 케빈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히게 됨과 동시에 도둑질당한 집이 어디인지 모두 알 수 있게 됩니다. 부족한 그에게도 잘하는 기술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빠루로 문 따는 기술입니다. 단, 2편 마지막에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주변에 비둘기들이 모일 때 아무것도 모르는 해리보다 먼저 낌새를 채고, 여기서 나가자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편에서도 케빈이 혼자 있다는 것을 알고 아이가 있는 집에 침입하는 게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며 반대하기도 했었습니다. 

<케빈의 일상 속으로>

시카고에 사는 케빈 맥콜리스터의 집은 성탄절 연휴를 맞아 북적거립니다. 맥콜리스터 일가는 파리의 친척집에서 성탄절을 보내려고 합니다. 케빈은 처음 가 보는 프랑스 여행에 짐 싸는 방법을 사촌들이나 형과 누나들한테 물어보고 다니지만, 돌아오는 것은 비아냥과 막말뿐이었고 계속되는 식구들의 무시에 화가 난 케빈은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지만, 이 역시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한 경찰이 와서 성탄절 휴가철의 빈집털이에 대한 주의를 주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윽고 다 같이 피자를 시켜 먹는데, 버즈가 케빈에게 시비를 걸며 케빈을 도발합니다. 버즈와 케빈의 실랑이로 식탁에 꺼내놓고 우유팩과 컵에 부은 우유까지 넘어지면서 식탁에 놓여 있던 비행기표와 여권 위에 쏟아져 젖어버리고 이때 식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케빈의 아버지 피터가 실수로 케빈의 비행기표를 휴지와 함께 버리고 맙니다. 이렇게 명백히 버즈가 원인제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식구들은 모두 앞뒤 상황을 전혀 알려고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케빈만 탓합니다. 케빈은 억울하게 다락방에서 자게 되고, 심지어 케빈은 치즈 피자를 버즈에게 모두 빼앗겨서 저녁 식사도 굶은 상황이었습니다. 혼자 다락방에서 자게 된 케빈은 "가족이 없어지고 나 혼자 집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소원을 빕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되어 알람시계가 꺼지고 케빈의 가족과 친척들은 모두 늦잠을 잡니다.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져서 여행 준비를 서두르는 식구들은 케빈이 다락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만 케빈만 빼놓고 출발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인원 체크할 때 잠시 놀러 온 이웃집 아이 밋치 머피를 케빈으로 착각하고 잘못 세어버렸습니다. 정신없이 공항에 도착한 케빈 가족들은 비행기를 놓치지 않았음에 안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들은 이코노미석에 타고 어른들은 일등석에 따로 탑승하게 됨으로써 아이들과 어른들이 분리되어 여전히 케빈의 부재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아침 늦게 일어난 케빈은 가족들이 떠나고 텅 빈 집에 혼자 남겨진 상황을 알게 됩니다. 또한 엄마 케이트도 비행기에서 자던 도중 문득 불길한 느낌에 잠에서 깨어나고, "무언가 빠진 거 같다"라고 거듭 생각을 하다가 아들 케빈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닫고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한편 빠루로 집을 털던 2인조 좀도둑 일당인 해리와 마브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케빈네가 있는 동네에서 사람들이 전부 성탄절 휴가를 떠난 틈을 타서 빈집털이를 시도합니다. 여기서 해리는 케빈의 집에 경찰관으로 위장하고 방문했던 바로 그 사람으로서 도둑질을 위해 사전에 동네의 집들을 돌아보며 여행 일정 및 자동 점등기들의 작동 시간을 미리 알아두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들은 케빈 가족들이 모두 여행을 떠났으니 빈 집일 것이라 생각하고 도둑질을 하기 위해 케빈의 집으로 접근하면서 본격적인 어린 케빈과 두 도둑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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